동행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 070101    정동진에서 ..산꾼>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 주고,
몸으로 막아 주고, 마음으로 사랑하며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수 있습니다.

동행의 기쁨이 있습니다.
동행의 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동행에 감사하면서
눈을 감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잡고 걸어갑시다.

우리의 위험한 날들도 서로 손잡고 건너 갑시다.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좋은생각 中에서-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060219   태백산....꾼>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 좋은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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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이런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이해인

약할 때 자기를 알고
힘을 기를 줄 아는 여유와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대담성과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하여 주소서.

사리를 판단할 때 고집으로 인하여
판단을 흐리지 않게 하고
생각하고 이해하여
사심이 없는 판단을 하며

또한 평탄하고 안이한 길만이
삶의 전부라 생각치 말게 하고
고난에 직면할 때 분투 노력할 줄 알며
패자를 관용할 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061105(일)    백양사   ..꾼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이 설정하되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릴 줄 알며
장래를 바라봄과 동시에
지난날을 잊지 않게 하여 주소서.

이에 더하여
삶을 엄숙하게 살아감은 물론 유머를 알고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소서.

자기 자신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게 하시고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여
참된 위대성은 소박함에 있음도 알게 하시고
참된 지혜는 열린 마음에 있으며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명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먼 훗날
내인생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말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 이해인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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