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현대인의 생활은 고요가 없습니다.
휴대폰에 매달리고
인터넷에 빠지고
아이들은 학원으로 내몰립니다.

도시의 밤에도 고요는 없습니다.
네온사인과 함께 사람들은
밤이 늦도록 음식점에서 카페에서
그리고 스포츠센터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새벽까지 자동차들이 도로를 질주하는
현대인의 고달픈 삶이,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까닭은
침묵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서산 팔봉산에서~061224   산꾼>


고요하면 경쟁에서 뒤질 것 같습니다.
침묵하면 무시당할 것에 두려워합니다.
잠을 많이 자면 성공이 멀어질 것 같아,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다짐하는 것이
우리 삶의 현재 모습입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고요와 침묵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핸드폰에 매달리지 않는
새로운 독립을 시도해 봐야 합니다.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보지 않고
고요에 잠기는 시간을 마련해 보십시오.
그것은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시간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너무 분주하게 지냈던 생활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이 침묵입니다.

침묵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들판이나 산 속으로 가야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모든 신경과 마음,
그리고 시선을 자신에게 두면
침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침묵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전에 깨닫지 못한 것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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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나즈막히 제 이름을 불러봅니다.

 

밝아오는 동녘을 바라보며
조심스레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하루하루
벅차지 않은 날들이 없겠지오 만은


님이 느껴지는 오늘 이 아침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
시가 됩니다.

 

                                                                     <영남 알프스에서 일출>

올 한 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렵니다.

 

올해도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그대로였으면.

 

올해도
아버님 허리가 꼿꼿했으면.

 

올해도
가슴 놀라는 일없이 평온했으면.

 

이런 작은 소망들을 품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새해만의 태양이 뜹니다.

 

새해에는
새해만의 노래가 있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짐을 서글퍼할 때
다음 봄
파란 새잎이 움트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당신의 노래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울림이 되시길
주님께 祈願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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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12-23   화왕산에서   산꾼>

 

 

묵은해와 새해

누가 물었다.
스님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어떤기대를 가지고 있느냐고.
나는 대답했다.

나는 오늘을 살고 있을뿐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

바로 지금이지
그때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이 다음 순간을, 내일 일을
누가 알 수 있는가.
학명 선사는 읊었다.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라.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보라,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법정-

                                           그리도 아쉬워 발길이 돌아서지 않는다.

병술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

 떠오르는 정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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