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세상을 살다 보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경험하지만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생김이 각자 다르듯 살아가는 모습도 모두가 다릅니다.
살아가는 사고방식이 다르고, 비전이 다르고,
성격 또한 다릅니다.
                                                                                        <061203  소백산...>

서로 맞추어가며 살아가는 게세상사는 현명한 삶인데도 불구하고

내 생각만 고집하고 타인의 잘못된 점만바라보길 좋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흔히들 말을 합니다털어서 먼지 않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칭찬과 격려는 힘을 주지만상처를주는 일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또 감정을 절제 하는 것은 수양된 사람의 기본입니다 우선 남을 탓하기 전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본다면 자신도 남들의 입에 오를 수 있는 행동과 말로 수 없이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말은 적게 하고 베푸는 선한 행동은 크게 해서 자신만의 탑을 높이 세워 가면서 조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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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060924   치마바위봉 ..꾼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발자국에는
어떤 마음이 스며들고 있을까요?

아........
좋은 시절이 흐르고 있네요.

【 송정림 "마음 풍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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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인 것을 ... /  묵연스님   

  

              다 바람 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060723(일)  영동 민주지산   ...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 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 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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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빈자리

          유하


미루나무 앙상한 가지 끝

방울새 한 마리도 앉았다 날아갑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바로 그 자리

방울새 한 마리 앉았다 날아갑니다

문득 방울새 한마리 앉았던 빈 자리가

 

                                                                                비봉산의 달 .....군
우주의 전부를 밝힐 듯 눈부시게 환합니다

실은, 지극한 떨림으로 누군가를 기다려온

미루나무 가지의 마음과

단 한 번 내려앉을 그 지극함의 자리를 찾아

전 생애의 숲을 날아온 방울새의 마음이

한데 포개져

저물지 않는 한낮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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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많은 색깔들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갈 줄 안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주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살아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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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육하원칙

 

하나. 언제 산으로가나

봄이좋다. 가을은 더좋다. 여름도 괜찬다. 겨울은 시리도록 좋다.

자기가 좋아하는 계절이 영락없이 더좋다.

괘로울 때가라. 기쁠 때나 외로울 때도가라.

 

바람 부는날. 비 오는날. 눈 오는날. 눈이 부시게 푸른 날.

천둥치고 번개치는날. 달 밝은날.

미쳤다고 생각되는 날까지 가라.

 

둘. 어느 산을 갈것인가

가까운 산 몇 번 간후에. 먼 산으로 달려가라.

낮은 산 오르고. 높은 산 올라라.

유명하고 아름다운 산은 자구만 가라.

 

셋. 누구하고 갈 것인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적다면 적어서 좋다.

서넛이면 여러가지로 좋고. 둘이면 손잡기 좋고.

혼자면 마음대로라 좋다.

 

홀로 가면 바람과 구름. 나무와 새. 꽃과 나비를 몽땅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을 뿐더러. 자연과 친구가 될수잇어 희안하게 좋다.

 

                                                    <지리산 백무동 하산길에서 장터목 능선    061217 산꾼>

넷. 산에 가서 무엇을 하나

기진할 때까지 방황하다 쓰러져라.

두려움조차 내 것으로 껴안아라.

 

새소리리도 흉내내보고. 나뭇잎에 편지라도 적어보라.

향기에 취해서 야생화를 빰에 비벼보라.

도토리 한알 주워 친구에게 선물해보라.

 

산정에서는 고함보다 침묵이. 침묵보다 명상이 엄청 더 좋다.

 

다섯. 어떻게 산에 가면 좋은가

발가벗고 가라. 허위와 영악함 부끄러움과 더러움을 가져주는 옷과

넥타이. 모자. 양말까지 벅고 가라.

 

그렇게 하면 솔바람에 마음을 정갈히 빗질할 수 있고.

맑은 계곡물에 더러움과 영악함을 헹구기 쉽다.

 

여섯. 왜 산에 가는가

산이 있기에 간다. 우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태어났다.

대답하기 어려우면 존재론으로. 더 곤란하면 운명론으로 돌려라.

더더욱 곤경에 처하면 되물어라.

 

"당신은 왜 산에 안 가는가?"

 

                        <성락건님의  저서 남녁의 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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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현대인의 생활은 고요가 없습니다.
휴대폰에 매달리고
인터넷에 빠지고
아이들은 학원으로 내몰립니다.

도시의 밤에도 고요는 없습니다.
네온사인과 함께 사람들은
밤이 늦도록 음식점에서 카페에서
그리고 스포츠센터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새벽까지 자동차들이 도로를 질주하는
현대인의 고달픈 삶이,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까닭은
침묵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서산 팔봉산에서~061224   산꾼>


고요하면 경쟁에서 뒤질 것 같습니다.
침묵하면 무시당할 것에 두려워합니다.
잠을 많이 자면 성공이 멀어질 것 같아,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다짐하는 것이
우리 삶의 현재 모습입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고요와 침묵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핸드폰에 매달리지 않는
새로운 독립을 시도해 봐야 합니다.
텔레비전도 컴퓨터도 보지 않고
고요에 잠기는 시간을 마련해 보십시오.
그것은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시간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너무 분주하게 지냈던 생활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이 침묵입니다.

침묵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들판이나 산 속으로 가야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모든 신경과 마음,
그리고 시선을 자신에게 두면
침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하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침묵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전에 깨닫지 못한 것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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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나즈막히 제 이름을 불러봅니다.

 

밝아오는 동녘을 바라보며
조심스레 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하루하루
벅차지 않은 날들이 없겠지오 만은


님이 느껴지는 오늘 이 아침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
시가 됩니다.

 

                                                                     <영남 알프스에서 일출>

올 한 해
더욱 가까이 다가가렵니다.

 

올해도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그대로였으면.

 

올해도
아버님 허리가 꼿꼿했으면.

 

올해도
가슴 놀라는 일없이 평온했으면.

 

이런 작은 소망들을 품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새해만의 태양이 뜹니다.

 

새해에는
새해만의 노래가 있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짐을 서글퍼할 때
다음 봄
파란 새잎이 움트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당신의 노래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울림이 되시길
주님께 祈願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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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12-23   화왕산에서   산꾼>

 

 

묵은해와 새해

누가 물었다.
스님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어떤기대를 가지고 있느냐고.
나는 대답했다.

나는 오늘을 살고 있을뿐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

바로 지금이지
그때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이 다음 순간을, 내일 일을
누가 알 수 있는가.
학명 선사는 읊었다.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라.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보라,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법정-

                                           그리도 아쉬워 발길이 돌아서지 않는다.

병술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

 떠오르는 정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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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을 보내며~~~~정동진 아래 조그만 항구에서 ~  안성산꾼 06.12.31>

송년의 시

=================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 이 해 인 -

 

<06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엄한 석양을 바라보며 ....왜목, 대호만 방조제에 서서>  

 =====================================================================================

                                               

2006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쯤 잠시 뒤돌아 보는 건 어떨런지요.


얼굴 붉히며 싸운 이도 있을 것이고
더 없이 다정했던 이도 있을 겁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아름다움의 빛이 나는
자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아쉬움이 남는 건...
아무쪼록 2007년엔 모두가
소원성취하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늘 건강한 해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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