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바우덕이 남사당 놀이 관람  


1.장소 : 경기 안성시 소재 남사당 전수관 
2. 토요 상설공연 : 2010년 4월17일~10월25일 까지 매주 토요일 15시부터  
  
오늘은 날씨도 좋고 시간도 있어 카메라를 메고 바우덕이 공연장을 찾았네요  
토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흥겨운 춤을 출 수 있는 곳.  
남사당놀이는 안성 남사당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 집니다.  
 
무형문화제 제21호인 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이 시범을 보이는데 
공연은 줄타기, 풍물놀이, 무동놀이, 상모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어요. 

 


무엇보다 공연 중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더욱 즐겁지요. 
놀이마당(운동장)은 사람들로 가득차고 국내는 물론 일본, 카나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찾아 온담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15시부터 진행되고,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남사당 패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 하자면 
남사당패는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서민층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다 하는데.  
전국을 떠돌아 다니는 농악놀이, 접시돌리기, 재주넘기, 줄타기, 탈놀이, 인형극 등

여러가지 놀이를 제공하던 유랑 예인집단 이었다 합니다.  
 
조선후기 바우덕이라는 인물은 경기도 안성에 있던 남사당패의 꼭두쇠였는데 
그는 열다섯 어린 나이에 여자의 몸으로 꼭두쇠에 올랐으면 천민 신분이면서

 정삼품의 벼슬에 올랐던 주인공이었다 합니다.  


 
 
남사당놀이는  
 총 여섯마당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놀이는 풍물놀이에 사용되는 악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며 
 각각의 놀이판마다 재담, 해학, 익살, 사회 비판의 요소를 갖고 있으므로 대중화된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섯마당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1.풍물(풍물놀이) 2.버나(접시돌리기) 3.살판(땅재주) 4.어름(줄타기 5.덧뵈기 6.덜미(꼭두각시 놀음) 입니다.  


풍물단원들은 고사굿을 필두로 살판 덧뵈기 버나놀이 덜미 어름 상모놀이

북춤 풍물놀이 무동놀이 등을 숨돌릴 틈없이 보여 주네요.

 

 
 
오늘은 2010년도 처음시작하는지라 제사를 지내고, 풍물놀이랑 줄타기를 해서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어름(줄타기) 
어름이란 ‘줄타기 놀이’의 남사당 용어로써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걷듯이 어렵다.’는 뜻으로 ‘어름’이라고 제목이 붙여졌다 하네요.  
그래서 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어름산이’라고 부른다지요.  
 
  
 
 어름은 어름산이가 3m 높이의 줄 위에서 재주를 부리면서 매호씨(재담을 주고 받는 상대)와

 성인 취향에 맞는 재담을 주고 받는데 해학과 흥이 넘치고요 
 특히 줄 위에서 하늘 위로 높이 치솟으며 부리는 재주는 손에 땀을 쥐고 보는 재미가 더해 짐니다.  
 
 1. 앞으로 가기 : 떨어질 듯 고의로 실수를 해보이며 앞으로 걸어가기  
 2. 장단줄 : 타령장단에 맞춰 앞으로 걸어가기  
 3. 거미줄 늘이기 : 한쪽 발만 딛고 한발은 밑으로 늘여 휘젓는다. 이 동작을 두발 교대로 계속하며 앞으로 갑니다.  


 

4. 뒤로 훑기 : 두발로 뒤로 훑어가기  
 5. 콩심기 : 두발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콩 심을 때 콩 무덤 밟는 시늉을 계속하며 앞으로 가기  
 6. 화장사위 : 줄 위에 걸터앉아 화장하는 시늉  
 

 
7. 참봉댁 맏아들 : 양반집 아들의 병신 걸음걸이  
 8. 억석애미 화장사위 : 병신 아전 마누라의 흉내내기  
 9. 처녀총각 : 처녀총각이 서로 소리를 주고 받는 장면  

 


 10. 외호모거리 : 오른발 정강이를 줄 위에 꿇고 왼발로 밀고 나가기 
 11. 허궁잽이 : 가랑이 사이로 줄을 타며 줄의 탄력을 이용하여 높이 뛰기를 계속하는 것    
 

  
   
12. 가세트림 :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앞으로 가다가 두발 뛰어서 돌아앉기  
 13. 외 허궁잽이 : 한발로 계속 뛰며 앞으로 나가기  
 14. 쌍 허궁잽이 : 두발을 모아 붙이고 위로 뛰며 앞으로 나가기  


 15. 양반 병신걸음 : 곰배팔이(병신) 걸음걸이  
 16. 양반 밤나무 지키기 : 밤 따러 온 아이들에게 노인이 이리뛰고 저리뛰는 시늉  
17. 녹두장군 행차 : 전봉준 장군의 당당한 걸음걸이 
 18. 살판(땅 재주놀이)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다.’라는 말에서 ‘살판’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합니다.  
살판은 어릿광대와 꾼이 재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 땅재주를 부리는 놀이로 흥이 넘치는 남사당 풍물가락에 익살이 넘칩니다. 

 
 

 

줄타기 할때 어름산이 위험하다는 생각일까?

말그대로 죽을판/살판이라 그런지 어른들이 아이들을 시켜 어름산에게 시주를 합니다. 
 

 

한손에는 먹다남은 뻥튀기 한손에는 만원짜리 들고 입으로 가져가 면서 어름산에게 달려 갑니다. 
이거슨 먹는것이 아닌데~~ 
 
 
 어릴적 뻥튀기 옆에서 추운 겨울날  
손불을 쬐며, 귀를 막고 있다가~ 
 
밖으로 떨어지는 강냉이를 맛잇게 주워 먹던 추억~ 
그때 안성산꾼의 모습을 그려 봄니다~ 
  드뎌! 뻥튀기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멈춰지고 
 
자자! 
시방부터 뻐~엉 준비 
 하나요~~~ 
 둘이요~~~ 
 셋이요~~~~ 
 
뻐엉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