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영주 부석사에서 모처럼 편안 마음을 가져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있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몇해전 부석사에서의 진한 추억으로는
안양루를 통해 아스라이 보이는  소백산의 풍경 이었습니다.

그 아스라함이 간절하여 다시 찾은 부석사
부석사로의 시간 여행이 오늘같지 않을듯 싶어요


그동안 많이 바뀌어져 있었네요
이 날도 공사하느라 중장비 차량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네요
더 개발되기 전에 전에 한번 가봐야 될것 같아요.

 

(주차장옆 인공폭포) 

 가을곁으로 하얀 폭포수가 포말을 일어켜 흫흘려 내리니
마음은 일순간에 흥분으로 덜려오기 시작하니
오늘 부석사 탐방은 정말 특별할것 같은 에감을 가져 봅니다.

  

  

 최초 통과의례!
수문장에게 신고를 합니다.
눈을 부릅 뜬 험상궂은 사천대왕의 표정을 옆에서 훔쳐 봅니다.


 

 

 
천왕문을 지나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서니
시야에 확 들어오는

 

 

 지장전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이작 기와지붕 위로 팔작지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가 사라지니 마음은 자꾸만 발걸음을 재촉하게 됩니다.

 

 

아래서도 위에서도 

 부석사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천년 세월을 보듬고 안은 기둥을 내가 껴안아 보니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나무의 결은 오랜 비바람으로 갈라질지언정 비틀림이나 어긋남이 없으니
변치않은 그 모습에 감탄하며 쓰다듬고 만져보며 한없이 애정을 내려놓게 됩니다.

 


 

 

 

봉황산부석사란 현판이 걸린 "범종루" 안으로 저무는 햇살이 들어옵니다.

 

 

 

 

 극락으로 인도하는 안양문을 통하면 곧바로 극락에 닿은 무량수전을 만나게 됩니다.

 

 

 단번에 보기가 민방스러워
석등속에서 <무량수전> 현판글씨를 보면서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단아하고도 웅장한 무량수전이 빛 바랜 편액과 함께
모진 세월 풍파에 마주 섰어니 그 기품에 놀라고 당당함에 자연 고개가 숙여집니다.

 

 


천년을 훌쩍 넘긴 세월에도 꺼떡없이 원래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석등과  그 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 건물인 무량수전
이 보입니다.

 

 

 

 무량수전 뒷편 빗살 창틀 사이로 보이는 섬세하고도 화려한 소조여래좌상,
늦은 오후에 문을 활짝 열러 재쳤습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느긋함과 절제된 균형으로
문지방 하나, 문창살 하나 하나가 우리의 값진 문화유산 입니다.

 저도 모르게 다가서 버렸습니다.

 

 
석등위에 저의 서버디카 똑똑씨를 올리고
 소설   표지판에 나온 사진을 그대로 담아봤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와 파란하늘을이 아름답습니다.
 

 

 

 넓디넓게 산과 들이 어우러져 펼처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정원을 가진 사찰
부석사 입니다.

(부석사 석탑) 

석탑뒤로  숨어버린 해!~.
1000년이면 36만 5천번이나 석탑과 해님은 숨바꼭질을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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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면서
무량수전의 담백한 맛
다시 찾아올것을 다짐하면서~
          090926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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