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 삼악산   

1. 날 자 : 2009년 9월13일(일)
2. 날씨 : 흐렸다가 맑음(약간의 농무)
3. 산행지 : 강촌 삼악산

4. 코스 ;   등선 폭포 -  매표소 비선 식당 -선녀탕 - 흥국사 - 작은 초원 - 333계단 - 큰초원 - 삼악산 정상(용화봉) - 
           철계단 - 암릉 구간 - 상원사 - 삼악 산장 - 삼악산  매표소 (의암댐 매표소)  

 

    


한창 멋모르고 산에 댕기는 시절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좀 알만한 나이가 되니 산길을 걸어가도, 물길을 바라보아도 여러가지 생각을 가져 봅니다.

삼악산은 뛰어난 풍광과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산! 이렇게 표현해야 할지?

 

곳곳에 오랜 세월 곳곳에 흔적으로만 남은 삼악산성과 기와조각들이 늘려 있고
333계단을 지나 아침못에 이르면 사람이 산듯한 흔적과 용화봉 정상아래 아늑한 작은 안부에는
산성의 형태를 갖춘 돌담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등선폭포 입구에는 깍아지른듯 양쪽이 움푹패어 절벽은 하늘벽을 이루고
하산길 의암댐에서 깔닥고개의 산세를 바라보니 과연 철옹성 같은 산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등선폭포 입니다.

 

 좀 가까이 살펴 봅니다. 

 

 

삼악산 등산로의 시발점인 등선계곡은 고고시대의 빙하지역이였다는
깊은 바위 협곡이었다는데 실제 눈으로 보니 실감이 남니다.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담긴 옥녀탕 등이 이어져 자연의 신비를 만끽하며 즐거운 등산이 시작 되었습니다.

 

 

 

등선폭포쪽에서 정상까지 가는길은 대부분 완만한 흙길 입니다.
산책하듯 여유를 부려가면서 오름질 합니다.
 

흥국사에 이르니 불경소리가 남니다. 

아담한 사찰 입니다. 

333계단을 지나 아침못에 이르면 사람이 산듯한 흔적과 용화봉 정상아래 아늑한 작은 안부에는
산성의 형태를 갖춘 돌담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후미팀!

인감도장을 찍어봅니다. 

 

 용화봉 정상에 이르러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정상에서 두리번 거리니

춘천시가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라보는 방법은

대포를 드리대고

그냥 눈으로 바라보고

 

확트인 조망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기에

산을 오르나 봅니다.

오른쪽 방향 조망

 

정상석 주변에 인감도장 박느라

무지 혼잡 합니다.

 

 
좀 느긋하게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 시간도 없이
또 내려 가야 합니다.

하산길을 바라보는것인지
아니면 구름을 바라보는것인지?

 

 여느산이나 그럿듯이 바위와 마사토에는 소나무들이 잘 잘라는것 같습니다.
가끔 멋진 풍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직도 대낮더위는 깔딱고개에서 떠날줄 모르네요.


간단한 가족다위 산행길이라 생각했는데  초행길이면 아찔한 등산길 입니다.
 

또 다른 느낌!

아련한 흑백

 

 용화봉 내림길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수와 춘천시내를 조망하는 풍광은 일품 입니다.

 

8부능선까지 줄곧 암벽을 올라야 하기에 쇠밧줄과 발 디딤쇠, 철 계단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어요.

 

  호수 위에 붕어섬과 중도, 위도 등 섬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구요

 

 

 

 솔향기 가득 코끝을 자극하고, 의암호 풀광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내려오니 상원사가 눈앞을 가로 막습니다.


 

 아담하고 정갈한 사찰!
느낌이 좋습니다.

 하산후 춘천을 바라 봅니다.

 

 삼악산 문패 입니다.

또 보고싶은 등선폭포

  

하산후 뒷풀이로 주변 식당에서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로 그리고
막걸리를 부대끼며 세상사는 이야기 보따리속에 화합을 도모하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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