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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鷄龍山) 산행기
동학사 오른쪽 계곡→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
→관음봉→문필봉→고왕암→신원사
◎일시 : 2007년 12월 9일(일)
◎날씨: 맑음, 약간의 박무, 시계거리 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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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한 주일이 또 지나갔다.
2007년 12월은 머리속이 혼란 스럽다.
무언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요즈음이다.
TV 나 신문
어제와 오늘 매번 똑 같은 기사가 앵무새처럼 연이어 반복되며 보도된다.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는 그 수위가 도를 더한다.
BBK, 단일화, 비자금~~우리 서민에게는 소귀에 경읽기이다.
회사도 내년 사업계획이다, 인사이동이다 정신이 없는데다
학교동문 모임, 향우회, ~~모임~~모임,~모이자
핸더폰은 한시간이 멀다하고, 문자 메세제 음이 울려된다.
머리가 무겁다.
금욜날 향우회 모임, 토욜날 초등학교 모임~ 즐겁지 않은 술 때문에
밤세 속이쓰려, 뒤척이다가 새벽에 잠이 들었다.
우메, 지각이네, 평택공설운동장까지 7시20분까정 도착할려나
요즘 마눌님도 나이가 들어 그런지~ 일어나지도 깨우지도 않네~
오늘 정신병원에 가서 한주간 뒤틀어진 세포배열을 정비하고
12월 세째주 요지경 세상속에서 버틸 닝게루 주사를 맞아야 한다.
안성산꾼!
오늘은 쓰잘대기 없는 산행기인지 뭔지 쓰는데 웬 서론이 이리도 길어?
에고! 지금은 겨울이라 산행기도 시동이 잘 안걸려요?
오늘 산행지는 계룡산 정신병원 ~
머리속 복잡 쓰레기를 버릴 최적의 정신병원이 아닐까?
새벽이라 50번 버스도 손님이 없어 정거장을 멈춤없이 통과 통과10분만에 도착~ 감솨르 버스
반가운 얼굴들이 벌써 버스에 한 가득이다.
중간 귀퉁이에 자리하고는 눈인사를 나눈다.
출발후 버스안에서 약간의 행사인 회장님,및 산악대장의 멘트와 약간의 세금을 징수하고
천안 휴게소에서 콩나물국에 따신 밥을 말아 밤새 지친 속을 달래본다.
어느새 계룡산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동학사 주차장에서 오른쪽 계곡(신선봉 가는 코스)를 타고 남매탑으로 들머리를 정하고 출발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이그 또 미련한 곰탱이가 된다.
처음부터 자켓을 벗어야 하는데~ 요즘 새로운 병인 귀찮니즘이 걸려 더워 죽겠는데도 윈드자켓을 벗지 않는다.
게으름의 극치이다. 참으면서 꾸역꾸역 올라간다.
대설도 지났는데~ 겨울이 요리 따신겨~
약 1시간쯤 올랐을까? 8부능선 하얀눈이 보이기 시작 하더니, 갑자기 시베리아 찬서방이 옆으로 바짝 달라붙어, 같이 가자네요
사거리 안부인 큰배재가 나타나고 , 우측 사면길로 진행을 하면 사거리 안부인데
이정표(남매탑 0.3km, 동학사주차장 3.7km)가 세워져 있다
윈드자켓을 벗었다, 입었다~ 드뎌 남매탐에 도착 했네요
동학사에서 곧장 올라온 등산객들로 갑자기 사람이 북적북적~
동학사에서 남매탑까지 올라온 산님들은 초보산꾼들인가? 요즘 갱제도 어려운데~ 절에 시주 돈내고 산을 타노?
우리같은 뺀질이 산잽이들(자칭 전문 산악인)은 돈 안내고 남매탐까지 왔잖아!~
전설이 구구절절한 남매탑은 지금 보존을 위한 작업중이다.
호랑이가 물어다준 인연으로 첫날밤을 놓친 어여쁜처자와 스님이
서로 의남매를 맺었다라는 라는 그림과 함께 백제양식의 오층과 구층석탑은
여지껏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사이좋은 오누이 처름 천년을 함께하고 있다.
과일로 목을 축이면서 한숨을 돌리고 다시 오름질이 계속된다.
제법 쌓인 눈과 서리발로 꽁꽁 언 흙길에 시선을 송두리째 빼앗길 무렵
오른쪽 양달에는 낙엽을 떨구어낸 앙상한 나무들이 겨울바람과 싸우는 소리에 고개를 빼앗긴다.
아직은 늦가을의 흔적이 남아있다.
한구비를 넘어서 삼불봉 고개에 올라서니 매서운 맞바람이 세차게 몰아닥친다.
역시나 건너편 숲속은 이미 겨울산이다.
윈드자켓과 장값 기타 아이젠 등 겨울장비로 무장하는 산객들이 줄지어 소란을 떨고 있다.
△삼불봉의 모습
또 귀찮으니즘병이 걸린터라 아이젠도 안차고 눈길을 걷다가
눈밭에 미끄러지고, 엎어지면서 삼불봉엘 오르니, 탁 트인 조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의 박무, 아주깨끗하지는 않지만 추위를 보상해 줄만한 조망이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되고 있어 멋진 조망사진좀 담으려면 30분은 기다려야 내 차례가 오려나?
구비구비 연봉들이 용트림하듯 그 기세가 대단하다.
자연성능과 천왕봉이 햇빛에 반사되어 아스라이 보인다.
닭벼슬처럼 생겨서 계룡산鷄龍山이라 한다는데~
△ 천황봉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소나무~길게 목을 빼고 있다.
아이젠을 차자니, 귀찮고, 응달에서 엎어지고, 미끄러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큰사고는 아니지만 발굶치나 발목이 상할수도 있다.
얼마간 걸어 자연성릉의 중간쯤 이정표(←삼불봉 0.8km, 관음봉 0.8km→)가 세워져 있다
△눈으로 덮혀있는 관음봉 쪽 응달사면
△ 독야청청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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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계룡산의 백미(白眉)라 일컫는 자연성릉의 품안에 안겨 보겠습니다.
관음봉과 삼불봉을 잇는 자연성릉은 살아꿈틀거리는 계룡(鷄龍)
우와! 대단하다.
△ 관음봉 중턱에서 본 자연성릉
자연성릉 중간지점에서 부터 계속되는 멋진 암릉 길을 진행한다.
문필봉쪽에서 오는 역방향 산객들과 자연성릉 바위위에서 잠시 뒤죽박죽 러시아워 상태가 시작된다.
△ 동학사 천왕봉 ~황적봉~치개봉 방향의 산맥파도~골아래는 동학사와 집단시설
눈앞이 관음봉인데, 고개는 계속 동학사 빵향으로 향한다. 천왕봉, 황적봉 방향
산그늘이 자꾸 손짖을 한다.
△ 꿈틀거리는 자연성릉의 힘찬모습, 관음봉 다음 조그만 봉우리에서 용의 꼬리까지 보다
관음봉 바로 앞의 경사가 제법 심한 철 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사각정자속에는
산객들로 발디딜 틈도 없고, 관음봉 표시 돌주위에는 기념촬영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도저히 접근할수 없다.
바로앞 공터에 자리를 잡고, 자연성릉과 삼불봉 풍광을 담아본다.
△방향을 틀어 천황봉에서 뻗어내린 산등어리와 골
동쪽으로는 문필봉 연천봉이 남쪽으로는 쌀개봉 천황봉이 솟아있고
북쪽으로는 갑사와 공주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관음봉 고개에서 문필봉으로 향한다.
신원사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이 구슬땀을 흐리면서 약 1시간쯤 걸린다고 한다.
△고왕암
완만한 경사, 바위 너들지대를 내려가다, 고왕암에 잠시 들렀다.
푸른 대나무와 돌담이 아주 멋스럽다.
신원사 부속 암자로 660년(백제 의자왕 20)에 의자왕의 명으로 창건하였다라고 적혀있다..
신라 김유신과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를 침공했다가 이곳으로 피신해 있는 백재의 왕자 융이
붙잡혔다고 한다.
△고왕암 입구에 큰 느티나무와 돌담이 소담스럽다.
△신원사의 중악단
중악단은 국가에서 계룡산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마련한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라 한다.
현재의 신원사는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며 원래의 건물지는 신원사와 중악단 남쪽에 전개된 넓은
밭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오층석탑이 있다.
△신원사 중악단 입구
△신원사 대웅전
고목이 지키고 있다.
이 절은 백제 의자왕 11년(651)에 보덕화상이란 고승이 창건하고, 그 뒤에 여러번의 중창을 거쳐
1876년 보련화상이 고쳐짓고 1946년 만허화상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원사 중악단 입구 배경은 천황봉과 쌀개봉
△신원사 사천왕문
신원사 주차장에서 계룡산과 작별이 아쉬워 힐끔 천황봉쪽을 처다봤다.
마침 감나무 꼭대기에는 가치가 먹다남은 감홍시 몇 개만 달려있고, 파란하늘 아래 천황봉과 쌀개봉이
우리들을 보고 손을 흔든다.
△ 풍미했든 잎새는 낙옆되어 모두 시집보내고~ 붉은 감홍시가 까치를 기다리는데~
파란 하늘이 홍시를 지켜주고 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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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내용은 되도록이면 보지 마세요~
눈 아플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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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산 설명 [월간 산에서 발췌]
「금계포란형이자 비룡승천형의 명산」
계룡산(鷄龍山 845.1m)
충남 공주시・계룡시・논산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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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7개 육상국립공원 가운데 계룡산(鷄龍山 845.1m)은 여러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선 면적이 62㎢로서 월출산(42㎢) 다음으로 작다.
이렇게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산악공원으로서는 67년 지리산에 이어 68년 12월 31일
두 번째로 일찍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 사실은 계룡산이 매우 밀도 높은 경관을 지녔음을 암시한다.
계룡산 경관의 그 유다른 밀도는 즐비한 기암봉들로 인한 것이다.
월출산, 북한산(78㎢), 내장산(76㎢) 등 면적이 100㎢ 미만인 다른 3개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이 산이 가진 아름다움의 핵심은 한 마디로 암봉이다.
푸른 하늘로 불끈 치민 듯이 솟은 암봉이 줄지어 섰는가 하면 손을 벨 듯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종횡무진 내닫기도 하면서 산세를 이루었다.
때문에 면적은 작아도 뜻밖으로 갈래가 많아서 곳곳에 은밀하고도 깊은 협곡이 형성돼 있다.
계룡산이란 이름은 산봉의 형태가 닭머리 형상이고 밑 부분은 용 비늘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무학대사가 이 산의 산세가 금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자 나는 용이 승천하는 형상인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라서 계룡이라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등산 대상지로서의 계룡산은 하나의 교본이 될 만하다.
지도를 보며 산릉과 계곡을 구별해내는 능력에서, 그리고 산길을 가는 능력에서 자신이 어느 정도인가 가늠해보기에
계룡산만큼 적당한 산은 서울 북한산 이외, 다시 찾아보기 어렵다.
평평하게 이어지다가 급작스레 코가 닿을 듯한 경사를 보이는가 하면, 갑자기 여러 가닥으로
능선이 나뉘며 발길을 머뭇거리게 하는 곳도 여러 군데다.
균형감과 고소공포에 대한 적응 훈련이 돼 있지 않으면 두려움으로 발이 묶이고 말 곳도 있다.
주등산로에서 벗어나 산릉을 하나만 넘어서면 심산유곡의 그것같은 음험한 분위기의 협곡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한국 산의 여러 특성이 작은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곳이 바로 계룡산이다.
계룡산의 등산로는 크게 보아 단순 등산로와 바윗길이 혼재한 등산로로 대별할 수 있다.
초심자도 산행 가능한 도보산행길과 다소간의 암릉등반 실력이 있어야 안심할 수 있는 암릉길로 구분해도 좋다.
「계룡산 경관의 백미는 자연성릉」이란 명제에는 거의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러므로 계룡산이 초행인 이는 어떻게든 관음봉~삼불봉의 자연성릉 길만큼은 포함시켜 산행 계획을 짜기를 권한다.
단순히 수치만으로 보아 계룡산의 주봉은 현재 대형 통신시설이 서 있는 천황봉이다.
하지만 탐승대상지로소 계룡산을 볼 때 주봉은 천황봉이 아니라 그 북쪽 1km 지점의 관음봉이다.
이 관음봉에서 계룡산 등행로 대부분이 뻗어 나아가고 있거나, 혹은 관음봉을 초점으로
삼아 등산로들이 모여들고 있는 형국이다.
대도시인 대전을 지척에 두고 있는 근교 산이니 만큼 등산로의 가닥은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거의 모든 능선과 계곡에 사람의 발길이 미치고 있는데, 그중에도 사람의 왕래가 잦은 길들은 봄가을
산불예방기간과 관계없이 연중 개방된다.
현재 계룡산 곳곳에 세워진 안내팻말은 20여 년 계룡산에 근무해온 조성열 계장이 중심이 되어 줄자로
실측했다고 하니 거의 틀림없을 것이다.
한 예로 무풍교에서 큰배재까지의 천장골 코스 길이는 안내팻말에 2.7km로 적혀 있다.
지도상에서 곡선자로 측정해보면 2.4km가 나온다.
이것은 완전 평면일 경우의 도상거리로서, 여기에 경사도를 감안하면 2.7km가 거의 근사치임을 알 수 있다.
계룡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공주시 반포면과 계룡면에 대부분인 51㎢가 속해 있고 계룡시 두마면(5㎢)과
대전광역시 유성구(6㎢)에 일부분씩 쪼개져 있다.
계룡산은 대도시인 대전 가까이 위치해 등산객뿐 아니라 유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때문에 등산로는 일일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등산코스는 크게 동학사・갑사・신원사 기점으로 나눌 수 있다.
동학사 기점으로는 동학사계곡길(동학사~은선대피소~관음고개), 천장골길(무풍교~큰배재~남매탑),
자연성릉길(관음봉~삼불봉), 상신계곡길(상신계곡~큰골삼거리~큰배재)이 있고,
갑사 기점으로는 금잔디고개길(갑사~신흥암~용문폭포~금잔디고개)과 대자암길(갑사~대자암~연천봉~관음고개),
신원사 기점으로는 신원사계곡길(신원사~연천봉)로 대략 나누어 볼 수 있으나, 어쨌든 자연성릉을
끼워 엮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 이어지는 자연성릉 구간은 계룡산의 특징을 함축하고 있는 능선으로,
한국의 여러 산악미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다.
계룡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2-825-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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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 8경
1. 천황봉 일출
상봉이라고 불리는 계룡산 최고봉으로 한국통신 중계탑이 세워져 있고, 군사보호구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서면 계룡산뿐만 아니라 대전을 비롯해 공주, 논산 일원의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풍광의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경이롭기 그지없다.
2. 삼불봉 설화(雪花)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바라보면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하는 삼불봉에 서면 자연성릉을 거쳐 쌀개봉~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비롯해 황적봉능선, 연천봉능선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 느껴진다.
뿐만아니라 동학사계곡과 갑사계곡도 한눈에 들어와 계룡산의 전모를 볼 수 있다.
사시사철 아름믈다운 풍광을 맛 볼 수 있으나 그 중 설화가 피었을 때가 가장 절경이다.
3. 연천봉 낙조(落照)
연천봉은 자연성릉이 시작되는 관음봉에서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을 가르며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솟아 있는 봉으로,
계룡산의 서쪽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봉이다. 서쪽으로 펼쳐진 논산과 공주 일원의 들녘을 바라보는 맛도 일품으로,
특히 저녁노을이 물들때는 산야는 붉게, 멀리 백마강 물줄기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등 절경이 펼쳐진다.
4. 관음봉 한운(閑雲)
관음봉은 계룡산의 중앙에 위치한 봉으로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계룡산을 대표하여 공주 10경에도 포함된 이곳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을 보면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5.동학사계곡의 신록(新綠)
동학사계곡은 자연성릉과 쌀개봉능선, 장군봉능선, 황적봉능선 등 계룡산을 대표하는 능선들 사이에 깊게 패어있는
계곡으로 수림이 매우 울창하다. 특히 신록에 물든 동학사계곡을 걷노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젊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 갑사계곡 단풍(丹楓)
예부터 「봄 동학, 가을 갑사」라 했듯이 갑사계곡의 가을 단풍은 아름답기로 이름 높다. 가을철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로
오르다 보면 몸과 마음 모두 단풍에 물들고, 자연성릉에서 갑사계곡을 내려다 보노라면 울긋불긋한 단풍에 취해
단풍바다에 몸을 던지고픈 마음까지 들게 한다.
7. 은선폭포 운무(雲霧)
동학사계곡 상류에 있는 폭포로 옛날 신선들이 폭포의 아름다움에 반해 숨어 지냈다 하여 은선폭포라 불린다.
절벽과 녹음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는 이 폭포는 특히 안개가 자욱할 때의 풍광이 압권이다.
8. 남매탑 명월(明月)
오뉘탑이라고도 불리는 남매탑은 계명정사 부근, 옛날 청량사터에 위치해 있다.
멸망한 백제의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탑으로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이
가슴 저미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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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사 소개
<자료발췌: 한국관광공사 홈피>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3대 사찰로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소재한다.
이 절은 백제 의자왕 11년(651)에 보덕화상이란 고승이 창건하고, 그 뒤에 여러번의 중창을 거쳐
1876년 보련화상이 고쳐짓고 1946년 만허화상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신원사는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으로 전해지며 원래의 건물지는 신원사와 중악단 남쪽에
전개된 넓은 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곳은 금당지를 중심으로 신원사의 원건물지가 있을 것으로 믿어지나 조사의 결여로 자세하지 않다.
그러나 이 금당지로 믿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층의 석탑이 세워져 있어 이곳이
본래의 사역이었음을 쉽게 알 게 한다. 이와같은 원금당지를 중심으로 석탑이 있는 이외에
현재의 신원사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웅전의 우측에 독성각이 좌측에는 영원전이 있는데
이들은 최근에 신축 혹은 개수가 이루어져 있다. 한편 대웅전에는 전내에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하여
우측에 대세지보살을 좌측에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중악단은 태조 3년(1394)에 왕실에서 묘향산의 상악과 지리산의 하악과 더불어 계룡산을 삼악으로
숭배하면서 세운 것으로 매년 춘추로 계룡산신에게 제사를 지내왔는데 지금의 중악단은
고종 16년에 중수된 것이다.
대웅전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80호, 신라말 고려초기의 석탑양식인 5층석탑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1호이다.
이밖에 대웅전에서 약 50여m 거리에 한국산악신앙의 제단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계룡산중악단'이 있는데
보물 제 1293호다. 주변의 암자로는 고왕암, 등운암, 선광원, 소림원, 불이암, 금용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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