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종결편)
오늘은 섣달 그믐날!
황정산-수리봉 산행을 마치면서~~
기암절벽과 분재같은 소나무의 자태가 발걸음을 자꾸 잡아 두긴 했지만
겨울 암벽산행이라 곳곳이 빙판이고 로프가 많이있는 절벽이 가슴을
졸이게 했지요.
미끄러운 절벽을 아슬 아슬하게 오르내리느라 식은땀이 나고~ 때로는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지나온 등로에 산행 하시다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분들의 비목과 표시돌
이 2기가 있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어쩌면 이곳은 위험한 등로이니 조심하라는
표지판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다행히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쳤지만 아무래도 황정산이
겨울산행을 하기에는 위험한곳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즐거운산행~행복한산행~신나는산행~
더불어 모두가 안전한 산행을~ 하고 올 수 있음을 감사하며 오늘을
마감 하렵니다...
▶위와같은 암릉에 로프~가 ~~다른 산과 비교해 굉장히 많습니다.
▶가끔 만나는 희귀한 소나무는 ~~산행의 운치를 더해주고....
▶맨 처음에 이 길을 답사하여 후손들에게 등산로를 개척한 선조들의 노력에
감사 올림니다.
▶기이한 형상 ~이것저것 바위이름을 확인하며~
▶소백산을 바라보며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을 천국의 계단과 초여름에 보았던 들꽃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영인봉으로 가는 길 역시 침니와 바위가 이어지고 ~~~북쪽 사면이라 응달이어서 ~`올 겨울산행중 처음으로 미그러져 사고 날뻔~
▶영인봉을 향해 달려가 좌측 전망대 쪽으로 하산하니 수리봉~신선봉~남봉~황정산 4개봉을 거뜬하게
해치운 산꾼! 내일이 구정이라~진짜 올해 마무리 산행 입니다.
▶황정산~수리봉아 잘있거라! 바이바이~ 푸른 여름날이나~ 단풍든 가을에 온다는 약속을 남긴채~
내일은 정월
초하루~설날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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