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용추계곡 스케치

  ◈ 산행지 : 대야산(930m) 경북 문경-충북 괴산
◈ 산행일 : 2009. 6. 6(토)
◈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벌바위마을-식당촌-용추폭포-월령대-밀재-코끼리바위-대문바위-상대봉(대야산)-
              피아골-용추폭포-벌바위마을 
 

 


파란하늘에 구름은 두둥실 떠 있는 초여름

 벌마위 마을의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용추폭포 

 좌측으로는 넓은 암반에 흐르는 용추계곡의 물소리를 들어며 잠시 걷노라면
옥 빛 시원한  물 줄기를 만나게 된다

 

 

 용추계곡!
 화강암 암반 특유의 푸르고 투명한 물줄기로 이어진 멋진 폭포

 

 

 

 

 용추폭포는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한 곳이라는 전설!
 용추 양쪽의 큰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 때 남긴

 용비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숲이 살짝 감추어 놓았다가 다시 드러내는 계곡

 용추를 따라 지루하지 않게 오르다 보니
어느새 달이 뜨면 바위와 계곡에 비치는 달빛이 너무 아름 답다는 월영대가 나타난다

 


 월영대(月影臺)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에 높이 뜨는 밤이면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 위에 달 그림자가 아름답게  드리운다 하여 영월대라 하였다한다. 

 "술상바위" 라고도 한다는 이곳!

대낮이라 달은 몰수 없었지만 물속에 비친 하늘을 담아본다

 

밤이라면 저곳에 달이 보였을 것이다

 

  

둥지

 

 

 넘어질듯한

 

 

자화상

 

 

 백두대간!
우리나라 등뼈답게 힘이 있고
동쪽으론 부드러운 육산인 둔덕산으로 이어지고~

  

 광각이 아쉬웠든

 바위

 

 

 친구

 

 

  정상까지는 숲과 암릉이 어우러진 가파른 구간
더운 날씨에 흐르는 땀을 몇번 닦다 보면 어느듯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 모양의 바위들

 

 

 중대봉 방향의 암릉

 

 

 하마비(下馬碑)

중대봉 볼때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대야산 정상에서 중대봉 조망

 

 

 대야산(大耶山 : 931m)

백두대간이 속리산, 청와산을 지나 희양산으로 이어 지기 전에 솟은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사방을 조망하며 산정의 즐거움을 갖는다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백두대간은 촛대봉을 거쳐 장성봉 그리고 저 멀리
화강암 바위산 인 희양산까지 선이 굵고 힘찬 줄기를 사방으로 흩날린다.

 

 

 남으로는 조항산,청화산을 거쳐 용의 발톱 모양을 한 속리산으로 이어지며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별무리 없이 피아골 접어들기 시작한다.

 

 

 화강암 암반으로 쫙 깔아놓은 수려한 골짜기에 도착한다.

 대야산 계곡의 비취색 물빛을 유난히 맑게하며 흐르고 있다.

 

 

 하산길의 휴식!
용추골이 가까워 질수록 수려함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올라오면서 눈도장만 찍었던 용추의 소(沼)

대야산을 휘감아 내려온 물줄기가 잠시 숨을 골라 용추 폭포에 이르러 거친포말을 쏟아내고 있다.

 

 

 자연의 걸작!

 용추폭포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양폭이 아닌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항아리처럼 파놓은 둥그런 탕 속으로 물이 떨어지는 음폭이다.


물이 화강암반을 뚫고 하트모양의 목욕조같은 매끄러운 항아리를 만들어낼 때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을까

 

 

 벌바위 마을의 하늘은 용추게곡 못지않은 자태를 ~

============================

 


대야산!
호젓하면서도 시원한 숲이 이어지져 계곡과 능선이 아름다운곳
암릉, 암봉이 줄이어 있고 주변 조망이 멋이 있는곳

 

용추계곡!
큰 바위들과 함께 넓은 반석위로 흐르는 계곡물
수천년을 두고 물 을 닮은 바위가 용추의 신비한 모습
물과 바위 나무가 어울려 만들어낸 경치

 

오늘도 산행의 기쁨을 맛보고 하루를 마감한다.
산이 있어 행복한
계곡이 있어 즐거운

                                        2009.06.06 용추계곡에서 안성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