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을 깨닫게한 백암산"(해발1,099m) 가령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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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마의 극치...
일주일 내내 비가 내려


이번주는 산내음을 잊고 지니가나 했는데

거의 주말마다 산에서 만나는..
몇몇 지인들과 문자와 손전화로

 

홍천 백암산 가령폭포 물구경 하러 가기로...
폭포사진은 비올때 가야 제 맛이라는...ㅎㅎㅎ


7시에 평택 문예회관에서..노란버스를 타고
경부/ 영동 고속도로를 거처

 

자주지나치는 홍천 철정 검문소에서 우회전
가령폭포 팻말이 눈에 보이는 내촌면에 도착했다,

 

 

가령폭포 앞 계곡

 

 


1.산행한날 : 2011.07.09 (비 )
2.산행한산 : 강원도 홍천 백암산 (1,099 M )

3.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과 인제군 상남면

4.산행코스 : 가령폭포입구-연화사-갈림길-가령폭포 어사리덕-백암산-삼거리-안부이정표...

 

 

가평 휴게소에서

바라본 먼산

 

기상청이 구라청으로..

 바뀌는 순간

 

 

들머리 제법 굵은 비가 내려...
사진기 꺼내기도 어려울 정도


밤까시와 가령폭포 갈림길 합수곡...
밤새 내린비로 계곡물이 엄청나고
 

 

 

 

백암산 입구 연화사

 

 

오지중의 오지 임에도
사람사는 냄세가..


 

 

 

부처님게 신고..

 

 

연화사 옆 등산로

 

 

식량 구하기에

여념이 없는..

 

 

연화사 오름길에서 ....
계곡을 따라 약 30분 올라서면 가령폭포 가는길이란 팻말이 보이고...


 

 

계곡에 물이 불어 등산화를 벗고 도강..

좁은 계류에 물이 넘처나는데..

 

 

캄캄한 동굴같은 계곡에서 하얀 물결이
겁이 날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이미 가령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산우님들이..
가령폭포는 사진을 담을수 없을 정도로

물보라가 날려 카메라를 덥쳐 버릴정도 라는데..

 

 

야생화인지 모르지만 지천에 이런 꽃들만 보이고

 

 

가령폭포 앞에 서 보니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에서 ...

 

물보라치는 소용돌이로 가가이 가지도 못할 정도

렌즈를 수건으로 감싸고 들리되는데


사진에서 물보라 자국이 ....

 

 

 

가령폭포 아래서
이 사진을 담다가 넘어져


물에 떠밀려 내려 가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멈춰져....

옆구리와 장단지에 피가 흐르고


허리가 겹질린듯 ..

다행히 카메라는 물에 잠기지 않아 ...

 

임무수행 계속...

 

 

주위에 등산객도 없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푸른파도는 사진 담느라


계곡을 울리는 물소리에 목소리도 안 들릴 정도

바위틈에서 푸른파도와 점심을 먹고...
내려가면서 계곡을 둘러 보고...

 

 

 

약 2시간 쯤 지났을까?
계곡물 수위가 점점 줄어 든 것 같은데...

 

 

가끔 계곡의 급 물살에서 고개를 돌리면
이런 평화로움이..

 

 

벌써 반환점인 백암산을 돌아 내려 오는

산야님과 자연보호님...

 

비 맞으러 산에 왔다는..

멋진 모습

 

 

 

싱그러운 나뭇잎과 하얀 계곡물
어둠과 밝음 ..

가끔 이런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

 

우리네 인생사에도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다는것..

 

이 세상 모든것을 모두 다 움켜 질수 없다는것..

자연에서 뭔가를  배우고..

 

 

 

백암산 정상을 돌아 내려 오는 산우님들..

 

 

아직 후미조가 보이지 않으니
계곡주변에서 계속 전투태세..

 

 

반가운 산우님들이

 쉼터에서 ...

 

 

 

실사모 산악회 뒷풀이의 명품
검은 콩밥....

맛도 좋고


보기도 좋아 일부러 사진을 담아본다.

정말 집에 싸가고 싶을 정도로 맛이 있는 밥..


 

 

홍천 백암산 가령 폭포....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본다.

비 내린후  2 ~ 3일후가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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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뷸급(過猶不及)!


과함이 부족함보다 못하다

욕심을 버리면 평상심이생기고


넘침보다 못미치는것이 삶의 보약....

.매사가 넘치는것보단 모자람이 좋다는것을...

 

오늘 산행에서

  여실히 보여 준 것이 아니든가?

                                                        

                                                                                                20110709             안성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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