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봉에서 시산제 지내고 왔어요
일 자 : 2009년 3월 21일(토요일) =================================================================
제비봉 간판부터 맨위로 올려 노코 등산을 시작 합니다
오늘 산행에 대해서 설명하는 아후스님! 호수가 시원하게 보이고 알아 들었는지 몬 알아 들었는지~
무조건 끄떡끄떡~
올라 설수록 조망이
벌써 내려오는 사람은 뭐시고~
눌러 달라고?
아따 빨리 눌러요
눌렀다! 빨리 내려와!
와우! 날아 가고 싶다 어디까지~ 쩌기까지요
계단도 멋지다!
좀 더 넓게 담아 볼려고 하다가 ㅎㄷㄷㄷㄷㄷ
청풍호수와 숨박꼭질도 하고 마지막 급경사 오름질 끝에
표교 721m! 제비봉 정상에서 시산제를 지내니
정신일도 하사불성!
평택 뫼산악회 시산제! 마음을 다하여 올 한해 안전산행과 회원님들의 만수무강을 위해서
회장님이 너무 진지하고 엄숙하게 분위기가 숙연해 진다.
오랜만에 보는 순수 우리의것! 콧구멍에도 배춧잎 끼워줘요?
안돼! 숨은 쉬어야 되잖아! 앗! 그것을 생각 못했네요
정상에서 사봉 방향 조망
꺽을려다 말았다. 청춘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옥순봉 너머 이어지는
켈리에게 한송이 꺽어 줬더니
와 신난다! 돼지 귓대기도 머거보고 막걸리맛 끝내줘요
생강나무 꽃에 벌이 부터 버렸네요 좀 가만히 있어! 와그리 왔다갔다 하노?
제비봉 분재! 원래는 골짜기에 있었는데
심심해서 등로까지 올라 왔쥬!
무찐꽃 한컷 더 보너스! 조약도 삼문산에서 본 그런꽃은 없노?
왼쪽 팔 올리면 큰일 남니다. 단디 붙들어요!
뭐! 이런 그림도 보이고
드뎌 장횟나루까지 내려 왔슴다. 아직 요기서 배 타본 일이 한번도 없다.
오다가 박달재에서
금붕이도 만나보고
캐리 데리고 댕기면서 울 아들 생각 마니 했습니다.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진달레꽃 보다 더 순수한 사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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