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남해안을 돌아 댕기면서 과로를 했는지 온 몸이 천근만근 같은 느낌 입니다. 산에 가야 몸살이 나을것 같아서요
수타사 가는 길은 덕치천이 오며 가며 길을 함께 합니다.
소를 지나면 오른쪽으로는 노송 숲 속에 부도들이 자리하고,
왼쪽으로는 높은 보가 수타사 계곡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부도 주변의 노송은 줄기마다 송진을 채취한 생채기들이 나 있어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수타사는 통일신라 성덕왕 때인 708년에 일월사(日月寺)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건되었다가 조선 선조 때 공잠대사가 현 위치로 옮기면서 ‘수타사(水墮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수타사는 봉황문이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봉황문 안에 모셔진 사천왕은 6백 년 동안 <월인석보>를 가슴에 품어온 영험 있는 사천왕 입니다. 그 영인본을 이 절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천왕상은 흙으로 빚었는데 조각수법이 뛰어난 대형 작품인것 같습니다.
수타사(水墮寺)가 맞는가?
봉황문을 넘으면 누각인 흥회루가 중후한 자태를 보인
뒤곁에 있는 법고
흥회루의 전체 모습
색감이 좋아 다시한번더 들이대 봅니다.
봉황문과 흥화루를 지나면 경내가 펼쳐 집니다..
대적광전(大寂光殿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7호)은 수타사의 중심법당으로 팔작지붕에 앞면과 옆면 각 3칸씩의 규모를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의 사찰 전각 양식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훔쳐보는 흥회루
대적광전을 다른각도로
다른 사람들 처럼 별시런 사진한장 담아봤습니다.
원통보전에 모셔진 천수천안 관음보살상 원통보전에는 십일면 천수관음상으로 40手 25계는 1000개의 손을 의미한다 합니다.
원통보전 안에서 개인적으로 무신론자이지만 천년고찰의 중후함속에서는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낌니다.
목탁
수타사 본전(本殿) 원통보전의 내부
원통보전 앞 용마루
산은 공작산이요
삼성각
보이지 않은 눈을 가진 진돗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 눈 모두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건강아! 라고 하면 꼬리를 흔들어 줍니다.
오늘 B 코스 총인원 입니다.
수타사 앞에 생태공원 입니다.
연꽃은 지고 아직 잎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 방송에서도 나왔다는 600년된 소나무와 20년된 뽕나무의 공생장면 입니다.
약수산의 잔영이 수타사앞 보의 물속에서 점점 짙어 집니다.
날씨가 너무 덮고 3박4일간 여름휴가 끝에 몸살기가 남아있어
그렇지만 삼복더위에 공작산을 넘어오시는 묏님들의 짙은 땀방을 생각하면
공작산과 수타계곡
B코스 산악대장이 시원찮아서 결국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평지대장으로 해야 하는데~
난생처음 산악대장 한번 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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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산 수타사에서
2009. 8. 17.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