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심표, 무등산 스케치 ~~

 

 

1. 산 행 지 : 무등산(1,187m)

2. 위     치 : 전남 화순군,광주광역시 동구

3. 산행일자 : 2008년12월 20일(토)

4. 산행인원 : 45명

5. 산행코스 :  원효사 - 꼬막재 - 규봉암 -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중봉-

               중머리재- 중심사- 주차장 약 5시간 소요.

6.날씨 : 흐림(안개)

 

 

 

▲ 자연이 만든 바위 현수교
 일주문 계단에서 본 규봉의 모습! 바위 사이에 돌 사이에 작은 돌 하나가 끼어
  사이좋게 보입니다

 

 ▲무등산 걸어간 길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등산의 특징은 너덜지대인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다.

 

 ▲입석대 오름길에서 백마능선 조망
  안개가 피어 올라 말 잔등이 이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개속으로 빠져버린 묏님들!
  무등산 능선에 흰눈이 쌓여있을것이라는 기대를 했으나
  심한 안개로 앞사람의 뒷모습이 흐미할 정도 입니다.

 

 ▲무등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라 등로가 질퍽질퍽하여 미끄러지고
  산행속도가 나지 않았으나, 열심히 오름질하고 있습니다.

 

 ▲벌써 점심식사를 하는 산님들도 보입니다.
  산장---(1시간)--꼬막재--(1시간)--규봉암--(1시간)--입석대----->
   우리도 배가 슬슬 고파오기 시작 합니다

 

 

 ▲규봉암 일주문 지붕과 규봉의 모습
  안개가 시야를 가려 광석대와 규봉암의 관음전의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앵글을 잡아보았습니다, 아쉽습니다
    동짓날 팥죽을 쑤는 모습만 잠시 구경하다가 입석대로 출발 합니다.

 

 ▲무등산의 지공(指空)너덜구간이 안개속에서 희미하게 보입니다.
    바위가 번들거려 미끄럽습니다.
    장불재가지 약 1시간쯤 걸리는데 안개자욱한 등로를 정신없이 걷기만 했습니다.

 

 ▲장불재에서 곧장 입석대로 오름질합니다
   매마른 갈대와 늘푸른 구상나무 그리고 멀리 입석들이 도열하고 있습니다

 

 ▲눈 앞에 도열해 있는 입석들!
   흐린날 파란 하늘? 이상 합니다


   흐린날 사진은 대부분 하늘이 하얗게 보입니다. 

   카메라 렌즈에 썬 그라스(그라데이션 필터)를 끼었답니다. 

 ▲무등산에 왜 왔니? .입석대를 보러 왔지!~
    지난 1년간 입석대와 서석대가 공사중이라 출입통제 되었다가 오늘 10부터 오후3시까지
    시험개통하는 날이었습니다.
 
    안개로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아름다운 조망은 볼수 없었으나, 입석대와 서석대를 코앞에서 볼수있어
    그나마 다행 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 맨눈으로 보니 돌을 다듬어서 하나하나 쌓아올려 놓은 듯 정말 신비롭기 그지 없습니다

 

 

 ▲저멀리 백마능선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입석대 오르면서 뒤돌아 바라본 장불재의 「KBS 한국통신중계소」전경~~

  이런 조망을 기대했는데~ ㅎㅎㅎ 


  안개속에서 보이질 않았습니다.
  마음속에서 그려 봅니다.

 

 ▲입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 합니다. 

 

 ▲서석대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187m)
  군사지역이라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민중의 품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중봉 내림길에서 본 서석대의 뒷모습 입니다

 

 ▲안개가 걷힐때 잠시 장불재방향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서석대 전망대(새로 공사한곳)에서 서석대 전체를 담을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어 인터넷에 올린텐데~ 이런모습 보이면 아름다운 서석대 얼굴에
  혹 작은 흠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공사할때 아주 작은 것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중복에서 바라본 입석대와 서석대의 모습
  중봉의 눈덮인 억새평전을 그리고 달려 왔건만 3M  앞조차 보이지 않은 심한 안개로
  2개월 전 중봉의 모습을 리메이크 해 봅니다.

 

 ▲2008년 10월 중봉의 모습 입니다.

  아주 멋진 포토죤이라 생각됨니다.

 

 

 

▲억새밭의 S라인(중봉에서 중머리재로 하산 길에서) 2008년 10월 촬영

 

 

 ▲당산나무 송풍전 내림길에서 바라본 산그리메
  이정도도 감지덕지 입니다.


  여기서 스틱한개를 두고 온것 같습니다.
  저와 5년을 함께한 스틱 ~영영 이별 입니다.

 

 

 

 ▲ 새인봉에 걸린 햇님의 모습

 

  달인가 해인가?
  오늘 처음  해를 보는것 같네요, 하루종일 안개 암흑천지 속을 헤메이다 집에 갈려니,

  아마 햇님도 미안한듯 구름속에서 달님의 모습으로 하산길을 비춰주네요

 

  지난 10월에도 안개와 박무로 무등의 속살을 감춰 버리더니

  이번에는 안개 연막탄까지 피워, 겨우겨우 산행 날머리를 찾아 왔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워야 무등산도 잘보일텐데

  ㅎㅎㅎ 저의 마음속이 아름답지 못한 가봐요

 

  새인봉에 걸린 해의 모습을 보면서

  안개속에서 지나온 무등산 산행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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